
양고기 채소 꼬치
먼저 오븐에서 익히고 마지막에만 센 불에 냅니다. 직화에 오래 둘수록 탄 부분이 늘어납니다.
2 인분30 분

재료
만드는 법
양고기를 3cm 깍둑으로 썰고 보이는 지방을 잘라 냅니다. 지방이 숯에 떨어지면 연기가 오르고, 그 연기가 고기에 다시 붙습니다.
다진 마늘, 올리브유, 레몬즙, 커민, 소금, 후추를 섞어 고기를 30분 재웁니다. 냉장고에서.
파프리카와 양파를 고기와 같은 3cm 크기로 썹니다. 크기가 다르면 한쪽이 타는 동안 다른 쪽이 덜 익습니다.
꼬치에 고기와 채소를 번갈아 끼웁니다. 고기끼리 붙여 끼우면 사이가 익지 않습니다.
오븐 200℃에서 10분 먼저 익힙니다. 이 단계가 직화 시간을 절반으로 줄입니다.
달군 그릴이나 팬에서 면마다 1분씩, 총 3~4분. 겉면에 색이 나면 됩니다.
검게 탄 부분은 잘라 내고 드세요.
조리 요령
먼저 오븐에 넣는 이유가 이 레시피의 전부입니다.
고온의 직화에서 고기가 탈 때 헤테로사이클릭아민(HCA)과 다환방향족탄화수소(PAH) 가 만들어지는 것은 확립된 화학입니다. HCA는 고기 자체가 고온에 노출될 때, PAH는 기름이 불에 떨어져 오른 연기가 고기에 붙을 때 생깁니다.
둘 다 '직화에 있는 시간'에 비례합니다. 오븐에서 속을 익혀 두면 직화는 겉면에 색을 내는 3~4분이면 끝납니다. 처음부터 숯불에 올려 속까지 익히려면 15분이 걸리고, 그동안 겉은 계속 탑니다.
지방을 잘라 내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간 양고기 100g에 지방이 23.4g, 그중 포화지방이 10.2g입니다. 살코기 부위를 쓰고 보이는 지방을 떼면 열량과 포화지방이 줄고, 숯에 떨어져 연기가 되는 양도 줄어듭니다. 한 번의 손질이 두 가지를 합니다.
레몬즙에 재우는 것은 맛만이 아닙니다. 산성 양념에 재운 고기에서 HCA 생성이 줄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다만 사람에서 암 발생을 본 연구는 아닙니다 — 조리 화학의 이야기입니다.
양고기는 적색육입니다. 전향적 연구를 모은 분석에서 하루 100g씩 늘어날 때마다 대장암 상대위험도가 1.14였습니다. 세계암연구기금은 조리된 붉은 고기를 주당 350~500g 이내로 권합니다. 이 레시피 2인분이 300g이니, 주 1회면 그 안에 들어옵니다.
파프리카가 여기 있는 이유는 색만이 아닙니다. 양고기의 철분은 헴철이라 흡수가 좋지만, 파프리카의 비타민 C는 함께 구운 채소의 비헴철 흡수도 올립니다. 그리고 채소를 같이 먹는 것 자체가 대장암 근거에서 반대 방향으로 작용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