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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재료인가
땅콩은 견과가 아니라 콩과 식물의 씨앗입니다. 이름 그대로 땅속에서 여무는데, 꽃이 핀 뒤 씨방 자루가 아래로 자라 땅을 파고 들어가 그 안에서 꼬투리가 익습니다. 남아메리카가 원산입니다. 식물학적으로는 콩이지만 지방이 많아 요리에서는 견과처럼 쓰입니다. 습하게 보관하면 아플라톡신을 만드는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 눅눅하거나 쓴맛이 나는 것은 먹지 않습니다. 알레르기가 강하게 나타날 수 있는 대표적인 식품입니다.
학명 Arachis hypogaea
땅콩은 엄밀히 말해 견과가 아니라 콩과 식물입니다. 그런데 영양 구성과 역학 연구 결과는 아몬드·호두 같은 나무견과와 거의 같은 자리에 놓입니다.
흥미로운 지점은 여기입니다. 견과와 사망률 연구는 대부분 백인·고소득층에서 이뤄졌는데, 2015년 연구는 미국 저소득층과 상하이 주민 20만 명을 따로 봤습니다. 결과는 같았습니다. 그리고 상하이 코호트가 먹은 것은 사실상 땅콩뿐이었습니다.
저자들은 결론에서 "땅콩은 값이 싸므로 비용 대비 효율적인 심혈관 건강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적었습니다. 영양 논문에서 가격을 근거로 드는 일은 드뭅니다.
핵심 효능
- 중간 근거
총사망률과 심혈관 사망률이 낮았습니다
[1]코호트 세 개, 총 20만 6천 명을 12년까지 추적한 연구입니다. 미국 남동부의 저소득층 71,764명(Southern Community Cohort Study)과 상하이 남녀 134,265명이었습니다. 상하이 코호트가 섭취한 견과는 사실상 땅콩뿐이고, 미국 코호트도 절반가량이 땅콩이었습니다.
섭취량 최상위 5분위는 최하위와 비교해 총사망 위험이 미국 코호트 0.79(95% CI 0.73~0.86), 상하이 코호트 0.83(0.77~0.88)이었습니다.
감소의 대부분은 심혈관 사망에서 나왔고, 특히 허혈성 심질환은 인종을 가리지 않고 일관됐습니다(흑인 0.62, 백인 0.60, 아시아인 0.70).
관찰연구라는 점은 분명히 해 둡니다. 땅콩을 많이 먹는 사람은 다른 습관도 다릅니다. 다만 흡연율이 크게 다른 세 집단에서 같은 방향이 나온 것은 그 자체로 의미가 있습니다.
- 중간 근거
그런데 땅콩버터에서는 같은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2]네덜란드 코호트 연구는 55~69세 120,852명을 10년 추적했습니다. 견과 섭취량이 하루 10g 이상인 사람은 안 먹는 사람보다 총사망 위험이 0.77(95% CI 0.66~0.89)이었습니다. 신경퇴행성 질환 사망은 0.56까지 내려갔습니다.
그리고 이 연구의 핵심 문장은 이것입니다. "땅콩과 나무견과는 사망률과 역의 관계를 보였으나, 땅콩버터는 그렇지 않았다."
저자들은 그 차이를 단정하지 않았지만, 시판 땅콩버터에 흔히 들어가는 경화유·설탕·소금이 후보로 거론됩니다.
실용적인 결론은 단순합니다. 땅콩의 근거는 땅콩에 붙어 있지, 땅콩이 들어간 가공식품에 자동으로 옮겨 가지 않습니다.
- 강한 근거
이유기에 일찍 먹이면 땅콩 알레르기를 줄입니다
[3]이 항목만은 관찰이 아니라 무작위 시험입니다. 심한 아토피나 달걀 알레르기가 있는 고위험 영아 640명을 생후 4~11개월에 '땅콩 섭취'와 '회피'로 무작위 배정해 만 5세까지 추적했습니다.
피부반응검사가 음성이었던 530명에서 만 5세 땅콩 알레르기 유병률은 회피군 13.7%, 섭취군 1.9%였습니다(p<0.001). 이미 약한 감작이 있던 98명에서도 35.3% 대 10.6%로 차이가 났습니다(p=0.004).
중대한 이상반응은 두 군에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이 결과로 여러 나라의 영아 이유 지침이 바뀌었습니다. 다만 고위험 영아에게 처음 땅콩을 먹일 때는 의료진과 상의하는 것이 이 시험의 방식이었습니다. 통째 땅콩은 질식 위험이 있어 영아에게는 부드러운 형태로 줍니다.
- 영양 데이터
비타민 E와 마그네슘의 밀도
볶은 땅콩(소금 무첨가) 100g에 비타민 E 4.9mg(성인 권장량 15mg의 33%), 마그네슘 178mg, 나이아신 14.4mg, 엽산 97µg, 식이섬유 8.4g이 들어 있습니다.
단백질은 24.4g으로 견과류 중에서도 높은 편입니다. 콩과 식물이라 그렇습니다.
다만 587kcal입니다. 한 줌(약 28g)이 164kcal이므로, '건강에 좋으니 많이'는 통하지 않습니다. 위 연구들에서 효과가 보인 구간도 하루 10g 남짓부터였습니다.
잘 먹는 법
- 한 줌(28g) 정도가 연구에서 보인 구간을 여유 있게 넘깁니다. 네덜란드 연구에서 효과가 평평해진 지점이 하루 10g 부근이었습니다.
- 껍질(속껍질)째 드세요. 폴리페놀이 속껍질에 몰려 있습니다.
- 소금·설탕·꿀 코팅이 없는 것으로. 위 연구가 본 것은 땅콩이지 땅콩과자가 아닙니다.
- 땅콩버터를 산다면 원재료가 '땅콩'과 '소금'뿐인 것을 고르세요. 경화유와 설탕이 들어간 제품은 다른 식품입니다.
- 밀폐해 서늘하고 건조하게 보관하세요. 지방이 많아 산패가 빠릅니다.
근거 등급 읽는 법
효능마다 사람 대상 연구가 어디까지 뒷받침하는지를 네 단계로 표시합니다. 같은 재료 안에서도 항목에 따라 등급이 다릅니다.
- 영양 데이터
- 식품성분표나 보건기관 자료로 확인되는 사실입니다. 임상 연구로 검증하는 효능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 강한 근거
- 여러 무작위 대조 연구나 메타분석에서 일관되게 확인됐습니다.
- 중간 근거
-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있지만 효과 크기가 작거나 결과가 갈립니다.
- 초기 연구
- 세포·동물 연구이거나 소규모 예비 연구 단계입니다.
- 확인되지 않음
- 흔히 주장되지만 사람 대상 연구에서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주의할 점
- 땅콩 알레르기는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미 알레르기가 확인된 사람에게는 위의 어떤 이점도 적용되지 않습니다. 회피가 원칙입니다.
- 영아에게 처음 먹일 때는 소아과와 상의하세요. 위 시험도 의료 감독 아래 진행됐습니다. 통땅콩은 만 4세 이전 질식 위험이 큽니다.
- 곰팡이가 핀 땅콩은 버리세요. 아플라톡신은 간암과 관련된 곰팡이독소이고, 습한 보관에서 생깁니다. 쓴맛이 나거나 색이 변한 알은 먹지 않습니다.
- 열량이 높습니다. 100g 587kcal. 다른 간식을 대체하는 것이지 더하는 것이 아닙니다.
- 위의 사망률 연구는 관찰연구입니다. 인과관계를 증명하지 않습니다.
이 재료로 만드는 요리
비교해 보기
출처
영양 수치와 건강 관련 서술이 근거로 삼은 데이터베이스와 보건기관입니다.
- 1Prospective evaluation of the association of nut/peanut consumption with total and cause-specific mortality체계적 문헌고찰Luu HN, et al. JAMA Intern Med 2015PMID 25730101
- 2Relationship of tree nut, peanut and peanut butter intake with total and cause-specific mortality: a cohort study and meta-analysis체계적 문헌고찰van den Brandt PA, et al. Int J Epidemiol 2015PMID 26066329
- 3Randomized trial of peanut consumption in infants at risk for peanut allergy임상시험Du Toit G, et al. N Engl J Med 2015PMID 25705822
- 4USDA FoodData Central영양성분 데이터베이스
- 5NIH Office of Dietary Supplements보건기관
- 6World Health Organization · Healthy diet보건기관
- 7PubMed학술 문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