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와 홍차는 같은 잎에서 나옵니다. 차이는 발효(산화) 여부입니다. 녹차는 잎을 따자마자 열을 가해 산화 효소를 멈추기 때문에, 카테킨(특히 EGCG)이 그대로 남습니다.
여기에 녹차에만 두드러진 아미노산 L-테아닌이 더해집니다. 카페인의 각성과 테아닌의 진정이 함께 작용하는 조합이 '커피와는 다른 집중 상태'로 자주 묘사되는 이유입니다.
핵심 효능
- 1
LDL 콜레스테롤과 혈압을 소폭 낮춥니다
녹차 섭취를 다룬 다수의 무작위 연구를 종합하면 총콜레스테롤과 LDL이 유의하게, 다만 완만하게 감소했습니다. 혈압에서도 작은 폭의 감소가 관찰됐습니다. 하루 3잔 이상 꾸준히 마신 경우에 해당합니다.
- 2
집중력과 차분함을 동시에 만듭니다
L-테아닌은 뇌의 알파파 활동을 늘려 이완된 각성 상태를 만듭니다. 카페인과 함께 섭취했을 때 주의력 과제 성적이 카페인 단독보다 좋았다는 연구가 있습니다. 커피만큼 강하지 않되 흔들림이 적은 각성이 여기서 나옵니다.
- 3
지방 산화를 약간 높입니다
EGCG와 카페인의 조합이 하루 에너지 소비와 지방 산화를 소폭 올린다는 결과가 있습니다. 다만 체중 감량 효과는 몇 주 이상 관찰하면 크지 않았습니다. 녹차는 다이어트의 보조일 뿐 수단이 아닙니다.
- 4
구강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카테킨은 충치를 유발하는 균의 활동을 억제하고, 차에 들어 있는 불소는 법랑질에 도움이 됩니다. 설탕을 넣지 않고 마셨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잘 먹는 법
- 물은 70~80℃로. 끓는 물을 바로 부으면 쓴맛(카테킨·카페인)이 과하게 우러나고 감칠맛은 줄어듭니다.
- 첫 잔은 1~2분. 우림 시간이 길어질수록 떫어집니다. 같은 잎으로 두세 번 우려 마실 수 있습니다.
- 하루 3~5잔이 연구에서 자주 쓰인 범위입니다.
- 식사 직후 진한 녹차는 피하세요. 탄닌이 비식물성 철분 흡수를 방해합니다. 식간에 마시는 편이 좋습니다.
- 말차는 잎을 통째로 먹기 때문에 카테킨과 카페인 모두 더 많이 들어옵니다.
주의할 점
- 한 잔에 카페인이 20~45mg 들어 있습니다. 카페인에 민감하거나 불면이 있다면 오후 늦게는 피하세요.
- 빈속에 진한 녹차는 속쓰림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철결핍성 빈혈이 있다면 식사와 최소 1시간 간격을 두세요.
- 농축 녹차 추출물 보충제는 드물게 간 손상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차로 마시는 것과는 위험이 다릅니다.
- 임신 중에는 카페인 총량(하루 200mg 이하)을 기준으로 잔 수를 조절하세요.
영양 정보
우린 녹차 한 잔(약 240ml) 기준 대략값입니다.
- 열량
- 2 kcal
- 카테킨
- 50–150 mg
- 칼륨
- 20 mg
- 망간
- 0.4 mg
주요 영양소
- 카테킨
- 칼륨
- 망간